강현우(가명·24)씨가 지난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25-04-29 05:25 조회1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강현우(가명·24)씨가 지난해 9월부터 앉아 근무하던 요양원 거실 구석의 플라스틱 의자. 강씨는 소파에 앉는 것도 금지당한 채 이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요양원 환자 모니터링 업무를 하라고 지시 받았다. 독자 제공. " 저희한테 사전 동의는 받았어요? 일을 못할 수도 있다고 동의는 받은 거냐고요. " 지난해 9월 말 경기 오산 소재 한 요양원에서 일하던 사회복무요원 강현우(가명·24)씨는 담당 요양보호사로부터 이같은 말을 들었다. 발등이 정상보다 높이 올라오는 요족 때문에 병역 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강씨는 오래 서 있으면 발목부터 척추까지 욱신거리는 통증이 타고 올라왔다. 당초 요양보조 업무를 하기 위해 복지 분야에 지원해 지난해 5월 요양원에 배치된 뒤 무거운 가전제품을 드는 등 육체노동을 도맡았다. 이에 석 달 만에 기존 허리·발 통증은 물론 오른쪽 어깨에 어깨충돌증후군까지 생겼다. 강씨에 따르면 요양원에 진단서를 제출하고 업무 조정을 요청하자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한다. 휴게실을 못 쓰게 하고 요양원 거실 한 편에 플라스틱 간이 의자를 내준 뒤 푹신한 소파에 앉으려고 하면 비키라고 하는 식이었다. 강씨는 “폐쇄회로(CC)TV로 근태를 감시하고, 바뀐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등 미묘한 차별도 했다”며 “신체적 결함을 허락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말까지 들으니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했다. 해당 요양원 관계자는 “강씨 요구에 따라 시설에서 할 수 있는 상담과 배려는 할 만큼 했다. 병무청과 오산시청에서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며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다. 강현우(가명·24)씨가 지난 9월 육체노동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근무시설에 제출한 진단서. 독자제공. 사회복무요원 괴롭힘 금지법 시행 1년이 됐지만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병역법 제31조의5는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사회복무요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복무기관 내 괴롭힘’으로 정의한다. 지난해 5월 1일부터 개정 병역법이 시행되면서 괴롭힘직무수행 긍정 평가 84년 새 최저치 증시 혼란 67%·관세 64% “부정적”트럼프, 백악관 기자단 만찬도 불참 트럼프, 오늘도 주먹 불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카메라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집권 2기 취임 100일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80년간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그의 정책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앤드루스 합동기지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 100일(29일) 지지율이 지난 80여년간 백악관에 입성한 역대 대통령 중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그가 전례 없는 글로벌 관세전쟁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 폄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입장 지지, 대외 원조 대폭 삭감, 캐나다 51번째 주 편입 등 극단적 정책으로 전 세계를 불확실성의 대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입소스의 온라인 여론조사(18~22일, 성인 2464명, 오차범위 ±2% 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55%였다. 지난 2월 같은 조사 당시 지지율 45%보다 6%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최근 84년 사이 최저치다. 그의 1기(2017년) 때 지지율도 이보다 높은 42%였다.이런 지지율은 조사 첫해인 프랭클린 루스벨트(1941년, 68%)를 비롯해 존 F 케네디(83%), 조 바이든(52%)은 물론, 연임한 리처드 닉슨(2기 48%), 로널드 레이건(2기 54%), 조지 W 부시(2기 47%), 버락 오바마(2기 50%) 등과 비교해도 저조하다.조사에선 미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상도 그대로 드러났다. 민주당 당원 90%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반면 공화당원의 80% 이상은 긍정 평가를 했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가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던 무소속 유권자층에선 지지율이 33%로 급락했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58%에 이르렀다.정책 중에선 ‘주식시장 혼란’ 관련 부정 평가가 67%로 긍정 평가(31%)를 압도했다. 관세 정책도 64%가 ‘부정적’(긍정적 34%)이라고 응답했다. ‘경제 정책’, ‘외국과의 관계’ 역시 61%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