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남이가'는 안 통한다박찬대 더불어
'우리가 남이가'는 안 통한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모경종 전국청년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2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전국청년당원대회에서 응원봉을 들고 있다. photo 뉴시스'10·20대 62%' '30대 48%'.지난 4월 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1주 차 정기 여론조사에서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에 대해 2030세대가 '의견 유보'라고 답한 수치다. 1위를 기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 세대에서 평균 34%를 기록했으나 10·20대(20%)와 30대(27%)에서는 비교적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이러한 현상은 다른 세대와 비교하면 더욱 뚜렷하다. 같은조사에서 이 전 대표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2%와 48%를 기록하며 압도적 선두로 나타났다. 해당 세대의 '의견 유보' 응답은 각각 28%와 25%에 불과했다. 극단화된 정치지형상 그나마 유동적 입장을 보이는 20대와 30대에게 양 진영이 적극적인 구애를 보낼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李 경제 정책이 해법?우선 이재명 전 대표는 2030세대에서도 '도덕적 흠결'이 발목을 잡는다. 직장인 이모(26)씨는 "어쨌든 전과자라는 점에서 표를 주고 싶지 않다"며 "(이 전 대표가) 어렵게 컸다는 스토리도 알지만,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상병 정치평론가 역시 "(요즘 젊은층은) 오히려 도덕성을 더 중요시한다"며 "'정치지도자만큼은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전 대표는 특히 젊은 남성들의 비토가 두텁다. 그러나 경쟁해 볼 전략도 있다는 분석이다. 바로 경제 정책이다. 박 정치평론가는 "(이 전 대표의 경우) 경제 정책과 관련해 주거, 주식, 코인 등의 정책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20·30대 남성들이 관심을 갖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핀셋' 정책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도 '기본소득' 시리즈의 일환으로 '청년기본소득' '청년기본금융'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다만 '기본'이라는 프레임이 2030의 이탈을 불러오기도 했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용태 청년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3월 '우리가 남이가'는 안 통한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모경종 전국청년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2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전국청년당원대회에서 응원봉을 들고 있다. photo 뉴시스'10·20대 62%' '30대 48%'.지난 4월 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1주 차 정기 여론조사에서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에 대해 2030세대가 '의견 유보'라고 답한 수치다. 1위를 기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 세대에서 평균 34%를 기록했으나 10·20대(20%)와 30대(27%)에서는 비교적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이러한 현상은 다른 세대와 비교하면 더욱 뚜렷하다. 같은조사에서 이 전 대표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2%와 48%를 기록하며 압도적 선두로 나타났다. 해당 세대의 '의견 유보' 응답은 각각 28%와 25%에 불과했다. 극단화된 정치지형상 그나마 유동적 입장을 보이는 20대와 30대에게 양 진영이 적극적인 구애를 보낼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李 경제 정책이 해법?우선 이재명 전 대표는 2030세대에서도 '도덕적 흠결'이 발목을 잡는다. 직장인 이모(26)씨는 "어쨌든 전과자라는 점에서 표를 주고 싶지 않다"며 "(이 전 대표가) 어렵게 컸다는 스토리도 알지만,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상병 정치평론가 역시 "(요즘 젊은층은) 오히려 도덕성을 더 중요시한다"며 "'정치지도자만큼은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전 대표는 특히 젊은 남성들의 비토가 두텁다. 그러나 경쟁해 볼 전략도 있다는 분석이다. 바로 경제 정책이다. 박 정치평론가는 "(이 전 대표의 경우) 경제 정책과 관련해 주거, 주식, 코인 등의 정책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20·30대 남성들이 관심을 갖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핀셋' 정책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도 '기본소득' 시리즈의 일환으로 '청년기본소득' '청
'우리가 남이가'는 안 통한다박찬대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