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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즙수병햇 작성일25-03-13 15:30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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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길원옥 할머니 빈소가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길원옥 할머니가 별세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할머니 뜻을 이어가겠다”는 추모와 애도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가슴 아픈 역사를 넘어 보편적 인권 문제”라고 말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국채금리 맞서며 피해자분들의 뜻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는 이날 고인의 명복을 비는 성명서를 내고 “할머니의 생전의 염원이었던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받고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남은 이들이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생전에 그토록 바라시던 일 새마을금고서민대출 본 정부의 제대로 된 사죄를 받지 못하고 떠나시게 해서 애통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련법(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비롯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나아가 전 세계 전시성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22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는 위안부 요구불예금 피해 사실을 부인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 개정안들이 계류 중이다. 2019년부터 일본군성노예제 역사를 부정하거나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하는 등의 행위가 잇따르자, 더불어민주당·진보당·조국혁신당 등에서 발의한 법안이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별세 소식이 전해 제2금융권대출이자 진 1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길 할머니는 세계를 돌며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는 등 인권 운동에 매진했다”며 “길 할머니, 이곳에서 못한 나비잠을 하늘에서 편히 주무시길 바라겠다”고 했다.
정의당은 17일 추모 성명을 내고 “대일 굴욕외교를 일삼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고립시킨 윤석열을 쫓아내기 위해 응원봉을 들고나온 ( 주택금융공사필기시험 광장의) 청년들”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온전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의당은 또한 “평생 만나고 싶으셨다는 고향 평양의 가족들과 일가친척들을 이제는 자유롭게 만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 및 여야 정치인들이 근조 화환과 조기를 보내 고인의 떠나는 길을 추모했다. 발인식은 18일 오전 9시30분 인천적십자병원에서 열린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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