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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1 】 김 기자, 3·1절에 그야말로 광장이 둘로 쪼개졌어요. 여야 모두 이렇게 총공세를 벌이는 이유가 뭔가요?
【 답변 1 】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 모두 막판 장외 여론전을 펼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헌재 선고 전에 최대한 세를 결집하고 여론의 흐름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가져오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전체 의원의 절반 이상이 광장에 나갔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직접 연단에 오르며 사실상 당 차원에서 집회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 질문 2 】 그런데 김 기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야가 좀 차이가 있 신실하신 어요. 여당 지도부는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죠?
【 답변 2 】 참석한 의원 수로만 보면 여든 야든 오늘 집회에 사활을 걸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 공보국에서 집회 참여 인원을 공식적으로 알렸죠.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앞서 공수처의 불법 체포영장 청구를 규탄한 대통령 관저 앞 집회, 그리고 고등학생 국가장학금 지금까지 열린 수많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했습니다.
집회 참여는 의원 각자 판단이라는 겁니다.
【 질문 3 】 그런데 여야 지도부 입장이 왜 이렇게 다른 건가요?
【 답변 3 】 정치권은 오늘 집회를 포함해 지금까지의 탄핵 찬반 집회를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활 부동산담보해지 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일반 시민도 참여하겠지만 대부분은 지지자와 당원이 주를 이루기 때문인데요.
만일 탄핵이 인용되면 두 달간의 대선 정국이 시작되는데 승부처인 중도층, 바로 중도 민심을 염두에 두고 지도부 행보가 갈리는 겁니다.
【 질문 4 】 중도층을 고려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선을 정기적금 금리 긋고 민주당 지도부는 적극 참여한다는 건가요?
【 답변 4 】 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중도층의 경우 탄핵 찬성이 70%로 과반을 훌쩍 넘고요.
여론조사만 보면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인 만큼 민주당은 여당에 극우 정당 프레임을 씌우고 야권을 헌정 수호 세력으로 규정하면 자동차대출상품 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보수의 탈을 쓴 채 헌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이들을 넘어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합니다. 진보와 보수가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정상 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반면 중도층 지지를 얻어야 하는 여당 지도부는 헌재 탄핵심판의 불공정성을 부각하며 거대 야당의 횡포를 지적하는 소극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치권 특히 야당이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것은 헌재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이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 그런데 김 기자, 이 같은 장외 여론전이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에 영향을 미칠까요?
【 답변 5 】 탄핵심판 결과가 가져올 정치적 파장이 크기 때문에 헌재의 판단이 주목되는 건 사실입니다.
결과에 따라 대통령이 복귀할 수도 60일 안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도 있는 만큼 헌재 판단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정치권이 바로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치열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대본을 민주당, 민주 악당이 쓰고 감독을 헌법재판소가 하고 그리고 공수처를 비롯한 수사기관이 주연, 조연을 맡는 탄핵심판 영화입니다."
▶ 인터뷰 : 용혜인 / 기본소득당 대표 - "내란 세력 심판과 동시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할 막중한 책무가 놓여 있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그 길에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갑시다."
선고 전까지 여권은 헌재 판단의 정당성을 흔드는 주장을, 야권은 내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헌재를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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