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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이미 부과된 10% 관세에 10%를 추가하겠다고 나서자 중국 정부는 즉시 “확고하게 반대한다”며 반발했다.
27일 중국 신화통신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새로 부임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왕 부장은 그리어 대표의 임명을 축하하기 위해 서한을 보냈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방침을 공개하면서 중국 쪽 우려와 강력한 반대 입장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추가의 근거로 ‘펜타닐 유입 근절’ 급여압류 최저생계비 을 내세운다.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 등 마약의 제조·공급처로 중국을 지목하고 있다. 이런 이유를 들어 다음달 4일부터 모두 20%의 관세를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부과한다. 왕 부장은 이를 두고 “미국의 결정에 확고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동시에 중국 쪽이 추가 관세에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알려졌지만, 북한브로커 구체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무역 관련 조사에는 ‘합리적 태도’를 주문했다. 왕 부장은 서한에서 ‘미국 우선 무역정책’에 따른 미국 정부 조사에서 중국이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면서 미국 쪽에 “이런 조사를 객관적, 합리적, 전문적 태도로 수행하고, 조사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바란 ibk기업은행 적금 다”고 촉구했다.
한편으론 중국은 미국에 건강하고 건전한 관계를 맺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기업활동 환경을 만들고,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뜻도 내비쳤다. 중국과 미국이 수교한 뒤 경제 및 무역 협력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했던 결과를 왕 부장은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이어 왕 부장은 “중국과 미국이 경제·무역 분야 뱅크아이 에서 이견이 있는 점은 당연하다”면서 “평등한 대화와 협의로 각자의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화와 협의를 촉구하고 있지만, 중국이 이후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은 트럼프의 1차 10% 관세 부과에 맞서 미국산 석탄, 석유, 대형 엔진 자동차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더해 영일케미컬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 조처를 제소했고, 일부 광물의 미국 수출 통제에 나섰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