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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러스 설립자 전재국씨, 연합뉴스


북플러스는 교보문고, 웅진북센, 한국출판협동조합에 이어 4번째로 큰 도매업체로, 거래처가 600여곳에 달해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출판계에 따르면 북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파산이 인용되면 채무자(북플러스)의 재산 규모를 파악해 채권자에게 배당한다. 장부상으로 북플러스의 자산 규모는 약 189억5000만원으로, 부채(156억600만원)보다 33억4000만원 더 많다.
전세보증보험 한국출판인회의 관계자는 "최대 주주 관련 돌발채무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북플러스가 파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동성 위기는 법원 판단에 따라 A씨가 회사 주거래통장을 압류해 현금 흐름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발생했다. 오는 4월까지 북플러스가 막아야 할 어음 규모는 4억5000만원에 아파트담보대출금리 달한다. 이 외에 추가 부채가 존재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플러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66) 씨가 1998년 설립한 회사지만 지분매각으로 2019년 A씨가 최대주주가 됐다. 다만 우호 지분을 합하면 전씨의 지분율이 더 높아 회사 여러 권리를 둘러싸고 소송을 벌이면서 다툼을 이어왔다. 2023년 감사보고서 자료를 기 삼성카드연체재발급 준으로 A씨 지분율은 32.43%, 리브로 26.07%, 전재국 19.71%다. 전재국 씨는 서점 리브로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한국출판인회의는 북플러스의 파산 신청에 대응하기 위해 26일 채권단을 구성하고, 출판사 당 채권 금액 등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도진호 한국출판인회의 유통정책위원 전세자금대출 집주인 피해 장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