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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전기차량이 충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 1분기 매출 2조8767억원 재단홈페이지 , 영업손실 2575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9% 줄고 영업손익은 2207억원에서 적자 전환한다는 것이다. SK온은 구체적인 추정치가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와 증권가 안팎에선 1분기 매출 컨센서스로 1조5000억원~2조원을 제시한다. 영업손익은 올해 1분기도 적자가 유력하다. 손실 규모는 2000~3000억 대출중개 원대로 추정된다. 일각에선 4000억원대 손실을 내다보기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나마 상황이 낫다. 1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6조424억원이며, 509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영업손익에서는 지난해 1분기 316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하지만 그 규모 대구신용보증기금 는 크지 않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을 휩쓴 전기차 캐즘의 여파가 배터리 3사에도 지속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장기 전망은 밝지만 전기차 캐즘과 트럼프 2기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추진 등이 겹치며 올해도 수요가 크게 살아나기는 어려운 환경이다. 안회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이차전지 산업은 성장하고 글로벌 탈중국 기 신협인터넷뱅킹 조가 지속하겠지만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임은 변하지 않는다”며 “전기차와 배터리 수급 관계를 볼 때 여전히 배터리 공급 과잉”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국내 배터리 3사는 계속되는 불황을 견딜 체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상황이 나아지고 탈중국 가속화로 수요가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 대출중개수수료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배터리 3사는 모두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물질인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바꾼 배터리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안전성이 뛰어나다. 극한의 온도변화에도 안정적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 수원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S-라인’을 준공했고 시제품 생산과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SK온은 국내 대학 및 기관과 고분자·산화물 복합계와 황화물계 등 두 종류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2030년 이전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한다.



셜리 멍 시카고대학교 교수가 전고체 배터리 충전 속도를 10배 높일 수 있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3사는 전고체 배터리 외에 LFP(리튬인산철)배터리 시장도 진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에 LFP배터리를 양산해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공급한다. 삼성SDI와 SK온도 내년 양산이 목표다. LFP배터리는 NCM(니켈·코발드·망간)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는 짧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국내 기업은 에너지밀도를 개선한 LFMP(리튬인산망간철) 배터리를 개발해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시장 점유율을 빼앗겠다는 구상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김응열 (keynew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