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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창 집행에 실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철수하면서 웃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패하고 철수하는데 웃음이 나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수처는 3일 오전 7시 19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관저 입구를 미니버스로 막아 봉쇄하면서 40여분간 대치했다.
이후 수사팀은 8시 4분쯤 관저 경내로 진입했다. 공수처 인원 20명과 경찰 인력 80명 등 총 100명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에 투입됐다.
하지만 수사팀은 세 차례에 걸쳐 관저 진입을 저지당했고 관저 건물 200m 이내까지 접근했으나 안전 우려를 이유로 영장 집행을 중단했다.
당시 수사팀이 철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들은 관저 건물에서 하나둘씩 내려오다가 무리 지어 관저 정문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 내려왔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수사팀 중 한 여성과 남성이 웃으면서 내려왔다고 주장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주머니에 손 넣고 설렁설렁 나오네?”, “마실 갔다 왔냐?”, “밥 먹을 생각에 웃음이 나오지”, “이 상황이 재밌나 보다. 악마 XX들”, “관저 구경하러 갔냐? ”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저런 거로 욕하고 싶지 않다. 본인들도 황당해서 웃는 걸지도”, “아랫것들이 무슨 죄가 있겠냐. 그냥 시키는 대로 한 거지” 등 수사팀을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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