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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에선 당장 다음 주 새 학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쓰게 될 AI 교과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예상보다 구독료가 훨씬 올라가게 됐다는 지적과 함께, 자율 선정 여부를 충분히 알리지 않아 학교 현장을 압박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는데요.

교육부는 충분한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장 다음 주부터 교 현장에서 쓰게 되는 AI 디지털 교과서.

학생 맞 암보험무료상담 춤형 수업에 필요하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구독료 논란이 이어져 왔습니다. 

교육부가 당초 밝힌 최소 구독료는 2만 9,750원 선.

하지만 이는 학기당 구독료로 1년으로 따지만 금액이 두배 오르고, 클라우드 비용까지 더하면 6만 7 월복리상품 ,500원이 된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최소 과목으로 잡아도 영어와 수학, 정보 세 과목 비용이 19만 원 선에 이르게 되는데, 당초 예상보다 68%가 증가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고민정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2만 9,750원 최소 가격이 정시 지원 기간 라고 말씀하신 이 가격이 연간 구독료가 아니라고요. 한 학기 구독료죠.  2만 9,750원에서 5만 7,500원까지 이 금액에다가 클라우드 비용 추가로 더 들죠?" (네, 그렇습니다)

인터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설명이 좀 불충분하게 됐다 하는 부분은 저희가 의원님 지적대로 보완해 예금담보대출 서 국민들에게 알릴 때 좀 더 상세한 정보까지 해서 알려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낮은 채택률도 논란입니다.

이번 학기 AI 교과서를 선정한 학교는 전체의 32.3%인데, 채택률이 98%에 이르는 대구를 제외하면, 평균 30%에도 이르지 못하는 지역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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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대구의 높은 채택률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는데, 공문에 자율 선정 등의 내용을 의도적으로 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한 5개 지역 교원단체가 280여 명의 대구 지역 초·중·고교 교사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자율 선정과 관련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급기야, 교원단체들은 교육감을 고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다만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차원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해 준비를 철저하게 해오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 압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대구교육청 관계자
"타 교육청에 비해서 인프라 구축부터 시작해서, 2년 전부터 계속 준비를 해왔던 상황이거든요. 전화해서 강요 이런 거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장 개학이 코앞이지만, 'AI 교과서'가 여전히 논란인 상황.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