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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로 게임 즐기는 분들에는 필수품인 '그래픽카드'가 요즘 자고 나면 가격이 오른다고 합니다.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중국 업체들이 사재기까지 하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진 겁니다.
박준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월 엔비디아가 선보인 최신형 그래픽카드 RTX50 시리즈입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지난 1월 / CES) : 여기 5070부터 5090까지 모든 제품군이 있습니다. 5090은 4090보다 성능이 2배 뛰어납니다.]
그래픽처리장치인 GPU와 D램 등으로 구성된 그래픽카드는 고화질 PC게임 필수품입니다.
용산 전자상가에서 최신형 그래픽카드를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 직접 구해봤습니다.
[그래픽카드 판매상 : 수입사, 총판들도 하나 두 개가 다여서, (온라인) 쇼핑몰들 나가기 바쁘니까…]
[그래픽카드 판매상 : 지금 시장에 물건 없어요.]
주요 판매처에선 모두 없다는 답이 돌아왔고, 그나마도 정가보다 배 가까운 가격을 부릅니다.
[그래픽카드 판매상 신용불량자대출가능한곳 : 634만원. 현금 주실 거면 마이너스 5% 하시면. 그래도 제가 싼 편에 들어갈 건데.]
출시 당시 국내 정가는 약 400만원입니다.
엔비디아가 공급하는 양에 비해 수요가 급증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래픽카드 판매상 : 들어와도 뭐 10장 이건데, 컴퓨터 사용 인구가 몇인데 10장이면 없는 거 법인회생제도 나 마찬가지죠.]
여기다 미국 제재로 GPU를 구하려는 중국 업체들까지 몰리며 물량 확보 전쟁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그래픽카드 판매상 : 중국 사람들도 많이 와서 무조건 나오면 달라고 그러기도 하고. 그 사람들은 AI 때문에 칩(GPU)만 떼 가지고 간다고…]
엔비디아가 제조사에 넘긴 GPU는 완제품이 사춘기직장인 돼 국내로 수입되는데 총판, 대리점 등 여러 유통단계를 거치며 가격이 더 치솟는단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 소비자 : 총판이라는 그 파워가 엄청나게 세거든요. 물건을 중국으로 빼돌리든 물량을 안 풀든 이런 장난질을 하고 있는 거예요. 물건을 잠가버리면 가격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수입사 관계자 : (저희 무직자대출가능한곳 는) 제조사에서 요청한 대로 정가에 판매하고 있는데, 흔히 말해서 연예인들 티케팅에 대해서 암거래랑 동일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관세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 이같은 현상은 더 심해질 전망인데 가격 왜곡에 대한 정부 모니터링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영상취재 이주원 박대권 / 영상편집 구영철 / 영상디자인 이정회 / 취재지원 원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