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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하는 배우’ 주지훈이 2025년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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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화끈하고 기발한 전개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영화 <좋은 친구들>을 연출한 이도윤 감독과 드라마 <아다마스>의 최태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극 중에서 주지훈은 실력도 사명감도 있지만 싸가지가 없는 ‘신의 손’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 역을 맡아 화제성과 흥행 면에서 ‘올킬’했다는 평이다.
대출시장 이도윤 감독은 “웃음과 눈물, 액션과 감동, 거기에 좌충우돌 코미디까지 많은 것이 담긴 처방전 같은 작품이다”라고 강조하며 “단순한 메디컬 드라마가 아니다. 히어로물이기도 하고, 액션 활극이며, 인간미 가득한 휴먼 드라마이자 코미디다”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주지훈 역시 “고구마 하나 없는 시원하고 통쾌한 활약상이 <중증외상센터>의 관전 포인트다”라고 밝혔 회사원 줄거리 다.




내 작업관이긴 한데, 모든 배역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다. 내 나름의 자부심이다. 누구와 하든 어떤 환경이든 허투루 하지 않는다. 열심히 찍은 걸 관객들이 온전히 받아들일 때 쾌감을 느낀다. <중증외상센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 건축규제완화 가?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속이 시원했다. ‘백강혁’이 불의를 깨부숴가는 모습에 쾌감을 느꼈고, ‘현실에서도 그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캐릭터를 소개해달라. 또한 연기에 주안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 백강혁은 실력과 지성을 겸비한 거침없는 인물이다. 어려운 일들을 손쉽게 헤쳐나가는 것처 등록금대출소득공제 럼 보이지만, 늘 최선을 다한다. <중증외상센터>는 메디컬을 기반으로 한 일종의 히어로물로 느껴졌다. 백강혁이 극 중에서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하면 더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좋은 친구들> 이후 재회한 이도윤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나?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오피스텔감정가 이도윤 감독은 열린 스타일이다. 자유롭게 소통할 때 시너지가 좋더라. 극 중 재미있고 재치 있는 장면이 많아서 유쾌하게 촬영했다.
그동안 웹툰 원작인 작품에 꽤 많이 출연했다. 힘든 점은 없나?(드라마 <궁> <킹덤>과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신과 함께> 등 만화 원작 작품에 여러 차례 출연한 바 있다) 맞다. <궁>으로 데뷔한 후 다양한 만화 원작 작품에 출연했다. 사실 웹툰을 영상으로 옮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제작진 간의 생각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은 원작을 보면 아주 밝다. 그 분위기 그대로 찍었다면 굉장히 욕을 먹었을지도 모른다. 역할이 역할인지라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거나 수술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나. 그 중간에서 톤을 조절하며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걸 이도윤 감독님이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원작은 아주 밝은 반면, 이도윤 감독님은 굉장히 어둡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독님이 이 작품을 맡게 된다면 조절이 될 것 같았다.
추영우, 하영, 정재광, 윤경호, 김의성 등 배우들의 호흡은 어땠나? 워낙 좋았다. 다들 너무 착하고 마음이 열려 있어 현장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장면들을 더 발전시킬 수 있었다. 특히 많은 이들이 백강혁 원톱 드라마라고 하지만 나와 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극 중 팀의 성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양재원’(추영우 분)이 제일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영우는 영화에 대한 경험치가 없었다. 그래서 어려울 수도 있는 현장이었을 텐데 열린 마음으로 따라와줘 고마운 마음이 크다.
<중증외상센터>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 <중증외상센터>는 ‘사이다’다. 어려운 것들을 희망차게 이겨내는 이야기다. 누가 봐도 속 시원하고 마음 편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중증외상센터>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후속작이자 넷플릭스의 2025년을 여는 첫 작품이 됐는데, 부담감은 없었나? 경쟁의식도 부담감도 없었다. 오히려 감사했다. 실제로 해외 가서 만나는 한국 스태프의 이야기를 들으면 K-콘텐츠 덕분에 자신들의 삶이 나아졌다고 한다. 인종차별도 줄어서 일할 때도 편하다고 한다. 이런 것들이 문화의 힘인 것 같다.
다작하는 배우 중 한 사람이다(최근까지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와 디즈니플러스 <조명가게>에 연이어 출연했다). 내 작업관이긴 한데, 모든 배역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다. 내 나름의 자부심이다. 누구와 하든 어떤 환경이든 허투루 하지 않는다. 열심히 찍은 걸 관객들이 온전히 받아들일 때 쾌감을 느낀다.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열심히 촬영한 작품을 전 세계에 선보이게 돼 영광스럽다. 열심히 잘 찍었으니 재미있게 봐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취재 : 하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