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한 NBA 리뷰 (10/22) : 셀틱스, 레이커스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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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4-10-25 15:05 조회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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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리뷰를 NBA 시즌에 맞춰서 계속 쓸 예정입니다. 매우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날짜는 현지 시간입니다.
셀틱스와 레이커스가 첫 승을 올렸다. 셀틱스가 이긴 것은 소위 '정배' 였지만, 레이커스가 이긴 것은 '이변' 이었다. 이날 브로니 제임스와 르브론 제임스는 동반 등판을 해 NBA 역사에 길이 남을 한 장면을 소환했다.
보스턴 셀틱스 (1승) 132-109 뉴욕 닉스 (1패)
시작하자마자 제이슨 테이텀의 3점으로 시작된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는 이후 팽팽한 공방을 보여주다가 13-12 상황에서 제일런 브라운의 3점 - 브라운의 팁인 레이업 - 테이텀의 깨알같은 자유투 1개 - 코넷의 2점으로 순식간에 21-12 로 벌렸다. 21-16 까지 닉스가 따라왔지만, 테이텀의 3연속 3점과 샘 하우저와 즈루 할리데이의 10득점 합작 쇼로 결국 19-4 run 에 이어 페이튼 프리차드의 3점까지 더해 1쿼터 43-24 로 끝마쳤다. 2쿼터에도 그들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20점차 내외로 계속 유지한채 74-55 로 전반전을 끝낸 양팀은 3쿼터에 셀틱스가 기어코 닉스에게 백기를 받아냈다. 브라운-화이트의 3점으로 80점을 채운 뒤, 할리데이 테이텀이 계속 득점을 더해 어느덧 93-64, 29점차가 되었고, 이후에도 닉스도 25점차 내외로 지고 있다가 화이트와 테이텀의 공격을 막지 못한 채 3쿼터 1분 52초 남기고 111-81, 30점차가 되었다.
닉스는 여기서 백기를 사실상 들었고, 셀틱스는 4쿼터에 8분 54초 동안 3점을 하나도 못넣은 채 29개의 3점 메이드로 그냥 타이기록에 만족하고 게임 끝. 그래도 셀틱스는 닉스에게 62년만에 개막전에서 130득점 이상 및 20점차 이상 승리의 기록은 챙겨갔다. 물론 그때는 3점슛 시대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기록이긴 하다.
* 셀틱스가 개막전을 130+ 득점 및 20+ 점차 이상 승리를 거둔 적은 다음과 같다.
1961.10.21 :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 137-102, 35점차 승리
1962.10.20 : 뉴욕 닉스전 149-116, 33점차 승리
1980.10.10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 132-103, 29점차 승리
2024.10.22 : 뉴욕 닉스전 132-109, 23점차 승리
=> 그러니까 뉴욕 닉스는 개막전 셀틱스를 상대로 62년만에 130득점 이상 허용 및 20점차 이상 참패를 당한 것이다. 하나 더 언급하자면 이런 사례가 있을 때 앞선 3개의 시즌 모두 셀틱스는 우승을 차지했다.
* 제이슨 테이텀이 30분 이상 출전, 35+ 득점, 분당 1득점 이상 올린 횟수는 다음과 같다. 정규시즌 기준.
2019-20 : 4회 (3승 1패)
2020-21 : 5회 (4승 1패)
2021-22 : 7회 (7승)
2022-23 : 14회 (14승)
2023-24 : 5회 (4승 1패)
2024-25 : 1회 (1승)
총 : 36회 (33승 3패)
LA 레이커스 (1승) 110-103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1패)
이날 레이커스의 제임스 부자는 그리피 부자와 조우했다. 그리고 2쿼터 4분 남기고 제임스 부자는 나란히 등장해 역사적인 순간을 알렸다. 그러나 이날의 주인공은 제임스 부자가 아닌 앤서니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전반 12득점으로 가볍게 몸을 풀기 시작하더니, 3쿼터에 12분 풀로 뛰면서 13득점 5리바운드 1블락으로 루디 고베어를 압도했으며, 4쿼터에도 7분 9초만 뛰면서 11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총 37분 35초 출장 36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3블락으로 양팀 합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그야말로 하드캐리한 셈. 최근 연이은 화제의 발언으로 시선을 많이 끌고 있는 앤서니 에드워즈는 41분 4초나 뛰면서 2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그가 늘 말하는 마이클 조던 같은 스탯을 남겼지만 그냥 느낌만 주고 말았다. 스스로 마이클 조던과 맞붙을 수 있는 사람이었을지는 본인 스스로 활약이 얼마나 대단하고, 그 팀을 이겨야 하는데 말이지.
* 앤서니 데이비스의 한 경기 35+ 득점 15+ 리바운드 횟수는 다음과 같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즈 시절
2013-14 : 1
2015-16 : 1
2016-17 : 12
2017-18 : 8
2018-19 : 5
LA 레이커스 시절
2019-20 : 2
2021-22 : 1
2022-23 : 7
2023-24 : 4
2024-2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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